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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New Zealand)/걸어서 뉴질랜드속으로

<Day 15: 웰링턴> 뉴질랜드 북섬 뚜벅이 여행 16박17일

[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

 

여행 15일차: 웰링턴(Wellington) 

▶ Wellington Cable Car

▶ Wellington Botanic Garden

 

 

 

 

 

 

 

# 09:28 am

전날 저녁 블로그에 꽂혀서 새벽 3시까지 잠 안 자고 글을 썼는데 숙소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서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했다.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7시 반쯤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져서 신기했던 아침

 

 

 

 

 

 

 

# 12:01 pm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장 봐온 것들로 아침 겸 점심을 차렸다.

 

크로아상 + 토마토 + 아보카도 + 브리치즈 이렇게 넣어 먹으면 꿀맛 !!! 이었는데... 역시 같은 음식도 누구랑 먹는지, 어디서 먹는지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법이다.

 

분명 현희랑 먹었을 땐 너무 맛있었는데 혼자 먹으니 그때만큼 맛있지가 않았다.

 

 

 

 

 

 

 

# 01:47 pm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에 찍어 본 백패커스 바로 앞에 있던 성당

 

 

 

 

 

 

 

# 01:50 pm

'웰링턴 케이블카 입구'는 '트렉 백패커스'에서 걸어서 7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었다.

 

 

 

 

 

 

 

# 02:05 pm

가는 길에 마트에 잠시 들러 건살구를 샀는데... 맛이 내가 생각했던 그런 맛이 아니었다.

새콤달콤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일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맛이었다.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 그런 맛 ^^;

다음엔 다른 과일로 사 먹어봐야겠다.

 

 

 

 

 

 

 

# 02:06 pm

웰링턴 케이블카 입구는 골목에 위치해있다.

길가다 위 사진과 같은 케이블 카 모형의 표지판을 발견한다면 그 옆 골목으로 따라 들어가면 된다.

 

 

 

 

 

 

 

# 02:06 pm

전혀 케이블카 매표소처럼 보이지 않지만 쭈욱 길 따라 들어가면 정면에 매표소가 있고, 오른쪽 편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 02:14 pm

웰링턴 케이블카 요금은 One Way로 5불이다.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 땐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 내려오기로 했다.

탑승할 때 대기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고, 금방 탈 수 있었다.

 

 

 

 

 

 

# 02:25 pm

위에 도착해서 내리니 바로 오른편에 Cable Car Museum이 있어 둘러보았고, 입장료는 무료였다.

케이블카 역사에 관한 스토리가 나와있었고 간단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샵도 있어서 이곳에서 마그네틱을 샀다.

 

 

 

 

 

 

# 02:34 pm

케이블카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웰링턴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보기 위해 케이블카 내렸던 곳의 건물 뒤편으로 갔다.

 

 

 

 

# 02:42 pm < Wellington Cable Car >

 

● 웰링턴의 상징 중 하나인 붉은색의 케이블카.

역사가 100년이 넘은 이 케이블카는 시티의 Lambton Quay 상점가와 산비탈 위의 주택가인 Kelburn 사이를 매일 운행한다. 웰링턴 시민들에게는 언덕을 수월하게 이동하게 해주는 교통수단으로, 관광객들에겐 웰링턴 중심 도시와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지로서 사랑받고 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욱더 예뻐보였던 웰링턴 전경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고 싶어서 조금 더 기다렸다.

 

 

 

 

# 02:42 pm < Wellington Botanic Garden >

 

동영상을 찍은 뒤 웰링턴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왼쪽 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웰링턴 식물원' 입구로 향했다.

 

식물원 면적이 너무 넓어서 이걸 다 구경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을 바꿔 욕심내지 않고 산책하듯 길 따라 가볍게 걸어 내려가 보기로 했다.

 

 

 

 

 

# 03:44 pm

'The Lady Norwood Rose Garden'을 마지막으로 식물원 구경을 마쳤고, 숙소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 04:03 pm

웰링턴 식물원이 너무 넓고, 미로 같아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도 모르겠다.

10분가량 주택가를 따라 걷다 보니 다시 케이블카가 보였고, 더 내려갔더니 시티가 나왔다.

 

 

 

 

 

# 04:37 pm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잠시 들러 Roast Chicken도 사고, 저녁에 먹을 빵도 샀다.

 

 

 

 

 

# 04:47 pm

침대 옆으로 나있는 커다란 창문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사진 찍고 놀다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2시간이 지나 있었고, 옆에 새로운 인도 남자애도 들어와 있었다.

 

이름은 Ajay,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지내다가 휴가차 여행 중이라고 했다.

말하는 게 너무 웃겼던 친구. 수줍어하면서 조곤조곤할 말 끝까지 하던 친구... ㅋㅋㅋㅋ

대화했던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자기는 원래 베지테리안인데 기차 타고 오다가 기차 안에서 제공해준 음식 중 새우가 있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우라는 걸 먹게 됐다고 한다. 근데 너무 맛있어서 또 시켜먹었다고, 어떻게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을 수가 있냐며 놀라운 표정으로 신나게 새우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너무나 웃겼다.

새우에 대해 그렇게 진지하게 얘기하는 사람은 처음 봐서 더 웃겼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