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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러

2019년 크리스마스날의 'Mt Eden(마운트 이든)'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온 지 2주 후쯤이 크리스마스날이었다. 뉴질랜드는 계절이 한국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한겨울의 크리스마스가 아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한국 크리스마스 분위기와는 달리 여기는 상점이나 레스토랑 등 대부분의 가게들이 장사를 하지 않아 거리 자체가 고요했고, 날씨도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아니라 햇빛이 쨍쨍 비치는 여름이어서 그런지 전혀 크리스마스날 같지가 않았다. 뉴질랜드는 12월 말쯤부터 1월까지 긴 홀리데이기간이다. 한국에 여름 휴가철이 있듯 여기도 그 기간인데 한국과 다른 점은 홀리데이 기간이 무척이나 길다는 것이다. 최소 2주 ~ 한 달 넘게까지도 쉬었다. 여기서 특이한건 회사뿐만 아니라 관공서나 이런 곳도 아예 문을 닫는다는 것.. 더보기
뉴질랜드 빈대(bedbug), 벼룩(flea), 진드기와의 싸움 20.04.05(일) 주말을 맞이해 집 뒷마당에서 가드닝을 하고 있는 집주인 언니 따라 나도 바나나 나무에 매달려있는 죽은 잎 따위 들을 잘라내는 일을 한 두 시간 정도 했었다. 그러고 나서 손발 씻고 옷 갈아입고 침대에서 잠시 쉬었는데 그때였던 거 같다 벌레 놈이 내 이불이 붙은 게 다음날부터인가 자고 일어나 보니 종아리와 허벅지 사이에 벌레 물린 자국과 함께 무진장 가렵기 시작했다. 20.04.07(화) 너무 가려워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포포 크림을 발랐는데도 진정이 되질 않았다. 안 그래도 뉴질랜드에 와서 없던 피부묘기증이 생겨서 고민이었는데 벌레 물린 자국에 엄청난 가려움까지 생기다니 : (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개미한테 물린 줄 알고 시간 좀 지나면 금방 나아질 줄 알았다. 20.0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