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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New Zealand)/워킹홀리데이

2020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저는 지금 오클랜드에서 생활한지 5개월이 된 뉴질랜드 워홀러입니다.

 

현재 상황(코로나 바이러스)으로 인해 그동안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고 계셨던 분들 다들 계획에 차질이 생겨 곤란스러우신들이 꽤 많을 텐데요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저는 차라리 아직 못 오신 상황이 더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 경제 상황이 힘든 건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다 똑같이 힘든 상황이고,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에 계시는 게 의료 시설, 비용 이런 부분에 있어서 부담이 적고 또한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으니 심적으로도 훨씬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지내게 되면 한 달에 집값만 해도 최소 60만 원이고, 거기에 장보고 밥해먹는 식대까지 생각한다면 돈 안 벌고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지출이 대략 70~100만 원이 된답니다.

 

뉴질랜드는 이번 주 목요일인 5월 14일 날 비상경보체제가 LEVEL 2로 하향될 예정입니다. 레벨 2로 내려가게 된다면 그나마 웬만한 직업군 사람들이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점차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 상태로 안정을 찾아갈테지만 혹여나 다시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분명 뉴질랜드는 봉쇄령이든 비상경보체제 레벨 단계를 바로 높일 것인데 그렇게 되면 또 일을 하기 힘들어져 돈을 벌기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미 뉴질랜드에 와 계신 분들이면 몰라도, 아직 오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이런 시점에서는 아예 안 오는 게 훨씬 나은 상황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뉴질랜드 2020년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은 일시적으로 연기된 상태라 언제 다시 비자 신청이 오픈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상황이 호전돼서 다시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인 예전처럼 평화로운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되면 2020년 워홀 비자 신청은 하반기에 오픈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개인적인 생각)

 

저 역시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끝난 후 바로 호주로 넘어가 워킹홀리데이 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호주 또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이 막혀있어 플랜 B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들 힘내시구요,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에게 앞으로 좋은 일들이 한가득 생기시길 바랍니다 !